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랑만
- 도삭면
- 신촌맛집
- 푸드페스티벌
- 잇더서울
- 중국음식
- 신공덕맛집
- 용산 맛집
- 유즈라멘
- 사루카메
- 신성각
- 곱창쌀국수
- 라멘
- 포가
- 공덕맛집
- 수요미식회
- 마포맛집
- 간짜장
- 서울역 라멘
- 홍대맛집
- 서울역 유즈라멘
- 짜장면
- 서울역 맛집
- 대흥맛집
- 연남동 맛집
- 연남동 사루카메
- 연남동 중식
- 군만두
- 연남동 포가
- 일본식 라멘
- Today
- Total
목록평소와는 살짝 다른 일상 (5)
바삭바삭의 장난감 상자

요즘 밖에 나가기 껄끄러워서 집에만 있다 보니 취미인 맛집 탐방도 못하게 됐다. 배달음식도 몇 번 주문해서 먹어보긴 했지만 배달 팁으로 줘야 하는 가격도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 집에서 재료를 직접 사 해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조미료, 소스도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 중 내가 유용하게 쓰고 있는 조미료가 몇 가지 있다. 매콤쿡, 해물쿡은 캠핑족 사이에선 제법 잘 알려진 조미료다. 원래는 라면에 넣어 먹는 건더기 조미료로써 자주 쓰이지만 찌개나 달걀찜, 볶음밥 등에 넣어도 좋다. 밥 순가락 기준으로 라면에 한 스푼씩만 넣어도 국물 맛이 확연하게 바뀌는 걸 느낄 수 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기본 안성탕면에 해물쿡 한 스푼이면 너구리, 매콤쿡 한 스푼이면 신라면과 비슷한 맛이 났다. 취향에 따라서 두..

나는 술을 정말로 못 마신다. 술 맛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몸이 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체질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술을 마시지 못해서 되도록이면 회식 자리에서도 음주는 거의 안한다. 그런데 최근 버거킹에서 기네스로 만든 버거를 신메뉴로 팔고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일었다. 패스트 푸드 먹어본 지도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바로 금요일 퇴근길에 버거킹에 들렀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비주얼. 마치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듯한 번의 검은색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소스 역시 기네스를 사용하여 짙은 갈색을 띄고 있었다. 크게 한 입 베어물자 맥주 특유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대신 보리의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맥주가 지닌 알코올이나 특유의 쓴 맛은 없고, 보리차 같은 향만이..

지난번 '진비빔면'에 이어서 새로 출시된 비빔라면인 '칼빔면'을 먹어 보았다. 예전에 부산 여행을 갔을 때, 택시기사님 추천 해주신 칼국수 집에서 처음으로 비빔 칼국수를 접했었는데 제법 취향에 맞았었기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되는 라면이었다. 칼빔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만한 점은 바로 '김치맛'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다. 일단 건더기 후레이크에서 부터 김치가 제법 들어있는데, 면과 함께 삶게 되면 김치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온다. 흔히들 먹는 김치 칼국수와 같은 향이 느껴졌다. 양념장도 김치를 다져서 넣었다고 해서 먹기 전 부터 익숙한 맛을 예상할 수 있었다. 면은 굵은 칼국수 면이라 일반적으로 비빔라면에 사용하는 소면 부류보다는 확실히 좀 더 탄력과 씹는 맛이 살아있었다. 맛은 양념장의 맛보다는 ..

코로나 때문에 외식도 못하는 만큼 편의점 음식 털기에 여념이 없다. 마침 이번에 농심에서 '진비빔면'이라는 신제품이 출시됐다고 해서 먹어 보았다. 봉지에 푸짐하게 즐기자고 한 만큼, 확실히 양은 팔도 비빔면 보다 많은 게 느껴졌다. 2개 분량을 기준으로 팔도 비빔면보다 약 0.5배 정도 많은 것 같았다. 팔도와 차이점으로는 냄새에서 부터 식초의 시큼함이 먼저 느껴졌다. 좀 더 산미가 강한 느낌. 면은 팔도보다 굵은 면을 사용해서 좀 더 쫄깃함을 즐길 수 있었다. 먹었을 때 첫 맛은 팔도보다는 시큼함 먼저 느껴지고, 끝맛에 매운맛이 올라왔다. 이 매운맛이 생각보다 강렬했다. 개인적으로는 한정판매 했던 '네넴띤'과 비슷한 정도로 느껴졌다. 기존의 먹던 팔도 비빔면보다 신맛과 매운맛 같은 자극적인 부분을 좀 ..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 외출하기가 껄끄럽다. 자연스레 주말에 나가는 일도 줄어서 마치 나 자신이 격리대상인 것마냥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점이 불만이었다. 마침 오늘 아침 일찍부터 눈이 온다기에 기분전환 겸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비, 눈이 오는 날 아침에 한강에서 라면 먹기'를 해 보기로 했다. 예상대로 인적이 드문 한강을 걷다가 여의나루역 근처의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한강에 편의점은 많고, 대부분이 즉석 라면 조리기가 함께 구비되어 있지만, 라면에 넣을 용도의 날달걀을 판매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 어떤 라면을 먹을까 하다가 개인적으로 국물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무파마'를 선택했다. 깁밥도 하나 살까 하다가 오늘의 목적은 라면이었으니까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