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마포맛집
- 중국음식
- 일본식 라멘
- 공덕맛집
- 신공덕맛집
- 서울역 라멘
- 사루카메
- 연남동 중식
- 서울역 유즈라멘
- 도삭면
- 연남동 포가
- 신성각
- 라멘
- 잇더서울
- 수요미식회
- 간짜장
- 연남동 맛집
- 짜장면
- 푸드페스티벌
- 랑만
- 군만두
- 연남동 사루카메
- 유즈라멘
- 홍대맛집
- 곱창쌀국수
- 포가
- 대흥맛집
- 용산 맛집
- 서울역 맛집
- 신촌맛집
Archives
- Today
- Total
바삭바삭의 장난감 상자
술을 못 마셔도 OK. 버거킹 '기네스 머쉬룸 와퍼' 후기 본문
나는 술을 정말로 못 마신다.
술 맛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몸이 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체질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술을 마시지 못해서 되도록이면 회식 자리에서도 음주는 거의 안한다.
그런데 최근 버거킹에서 기네스로 만든 버거를 신메뉴로 팔고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일었다.
패스트 푸드 먹어본 지도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바로 금요일 퇴근길에 버거킹에 들렀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비주얼.
마치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듯한 번의 검은색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소스 역시 기네스를 사용하여 짙은 갈색을 띄고 있었다.
크게 한 입 베어물자 맥주 특유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대신 보리의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맥주가 지닌 알코올이나 특유의 쓴 맛은 없고, 보리차 같은 향만이 입 안에 감돌았다.
이 향이 버섯과 베이컨의 짭쪼름함과 적절하게 어우러지면서 마치 맥주와 함께 안주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패티도 좀 더 기름기 있는 치킨 패티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맥주의 맛 보다는 맥주의 풍미를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듯한 버거였다.
판매에 딱히 연령제한을 두지 않은 만큼 그런 부분에 더 신경을 쓴 느낌이다.
햄버거에서 느껴지는 맥주의 풍미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먹어볼 만한 버거였다.
'평소와는 살짝 다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혼자 간단히 밥 해 먹을 때 좋은 조미료 후기 (0) | 2021.01.17 |
---|---|
또 다른 비빔면 신품, '칼빔면' 후기 (0) | 2020.04.19 |
팔도가 아닌 비빔면, 진비빔면 후기 (0) | 2020.04.11 |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이른 아침 한강에서 라면 먹기 (0) | 2020.02.1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