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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의 장난감 상자
[홍천] 숯불의 향은 좋았는데, 맛은?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 고추장 화로구이 본문
연휴를 맞아 부모님과 함께 홍천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작은 누나의 추천으로 홍천에 유명한 화로구이 집이 있다는 말에 차를 몰아 향한 '양지말 화로구이'. 여러 미디어에서도 맛집이라 추천했었고, 메뉴인 화로구이를 인터넷 판매할 정도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를 했던 곳이었다.
생각보다 차가 막혀서 예상 도착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은 탓에 점심 시간대와 겹쳐 버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테이블 6개로 시작한 장사가 커지면서, 이 식당을 기준으로 홍천에 화로구이촌이 생겨났을 정도라고 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고추장 구이는 구울 때 연기도 많이 나고, 양념 때문에 팬이 타버리기 일쑤라 집에서는 해 먹어 본적이 없었기에 이번이 나의 첫 고추장 구이 체험이었다.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길 20분. 직원 분의 안내로 테이블에 앉자마자 바로 고추장 화로구이를 주문했다.
인기 메뉴여서 인지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기가 나왔다. 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고기를 한 점 입 안에 넣자마자 퍼져나오는 숯불의 향과 육즙이 아주 좋았다. 고추장 양념의 맛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다른 반찬과 곁들여 먹어도 전혀 짜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고추장의 맛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그동안 먹어왔던 다른 양념구이와의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삽겹살의 기름기 때문에 느끼한 맛이 강해서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양념구이다 보니 고기 한 두점 먹다보면 금방 고기가 타버렸기 때문에 맛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개인적인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큰 곳이었다. 고추장 구이를 처음 먹어봤기에 정확한 기준이 있는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기억에 남는 맛이었다.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예전에 비해 맛이 변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추후에 다른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면 또 다른 평가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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