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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의 장난감 상자
[공덕] 공덕시장의 명물. 마포 '청학동 부침개' - 전, 튀김 본문
여러 미디어 매체에도 등장했던 공덕시장의 명물, 공덕 전 골목.
사실 '골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게, 이 골목에 자리잡은 전집은 단 두 곳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전 골목'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순전히 이 두 곳 모두 공덕시장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옆에 위치한 '족발 골목'이야말로 많은 족발집들이 밀집해 있는 진짜 음식골목이라고 부를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겨우 두 가게 만으로 '골목'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으니 어찌보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두 전집 중 한 곳인 '청학동 부침개'를 방문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가게 안에서 먹지 않고 포장을 해왔다. 아직 추석 전이라서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추석이 다가올 수록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 때문에 참고 바란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붉은 내용물이 든 봉지는 서비스로 제공된 무말랭이인데, 이전에는 없었던 거라 조금 생소했다.
구입한 목록을 쭉 읆어보자면 좌측 상단부터 고추장삼겹말이, 새우부추전, 날치알전, 육전, 동그랑땡, 매콤모듬버섯전, 쌀새우전, 고추튀김, 새우감자고로케, 오징어튀김 순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건 고추장삼겹말이.
크기만큼 삼겹살이 가득 들어있어서 고기를 씹는 맛이 잘 느껴졌다. 김치도 들어있어 고추장과 함께 삽겹말이의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주었다.
하지만, 원래부터 기름기가 많은 부위인 삼겹살인 만큼 일반적인 전에 비해서 기름이 조금 과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또한 가끔씩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오돌뼈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가장 불만이었던 건 쌀새우전.
달걀옷 대신 쌀로 만든 떡을 이용했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 구입했지만, 다른 전보다도 기름진 느낌이 들었고 새우의 식감이나 양도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럽지 않았다.
개인적인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져서 이전보다 떨어진 회전율 탓인지, 예전보다도 맛이 떨어진 느낌이다. 만든지 시간이 제법 지난 음식을 한 번 더 데워서 먹은 것 같았다.
추석이 다가와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졌을 때는 이전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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