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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살짝 다른 일상

집에서 혼자 간단히 밥 해 먹을 때 좋은 조미료 후기

카이마스 2021. 1. 17. 15:40

요즘 밖에 나가기 껄끄러워서 집에만 있다 보니 취미인 맛집 탐방도 못하게 됐다.

배달음식도 몇 번 주문해서 먹어보긴 했지만 배달 팁으로 줘야 하는 가격도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 집에서 재료를 직접 사 해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조미료, 소스도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 중 내가 유용하게 쓰고 있는 조미료가 몇 가지 있다.

 

요새 내가 잘 쓰고 있는 죠미료들. 가성비도 좋다.

매콤쿡, 해물쿡은 캠핑족 사이에선 제법 잘 알려진 조미료다.

원래는 라면에 넣어 먹는 건더기 조미료로써 자주 쓰이지만 찌개나 달걀찜, 볶음밥 등에 넣어도 좋다. 밥 순가락 기준으로 라면에 한 스푼씩만 넣어도 국물 맛이 확연하게 바뀌는 걸 느낄 수 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기본 안성탕면에 해물쿡 한 스푼이면 너구리, 매콤쿡 한 스푼이면 신라면과 비슷한 맛이 났다.

취향에 따라서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 넣어도 좋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라오간마 소스 돼지고기 맛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추장으로 빗댈 수 있을 만큼 중국에서 자주 쓰이는 소스라고 한다. 고추 껍질, 고추씨, 대두, 돼지고기 다진 것 등이 들어가 있어서 볶음요리 등에 넣고 볶으면 마라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온다.

고추기름 대용으로도 쓸 수 있어서 나 같은 경우엔 주로 볶음밥이나 짜파게티 만들 때 사용하곤 했다.

 

위의 조미료를 넣어 만든 볶음밥. 사이드 메뉴 느낌으로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중화음식도 같이 먹었다.

해물쿡, 매콤쿡 재료를 살짝 물에 불린 후 라오간마 소스를 베이스로 볶은 볶음밥이다.

추가로 표고버섯이랑 파프리카도 다져 넣었다. 집에 남아있던 콩나물 국이랑 편의점 인스턴트 중화음식도 사이드 메뉴처럼 진열하니 나름대로 호화로운 한 끼를 맛볼 수 있었다.

마라향과 튼실한 건더기의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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