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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의 장난감 상자
[신촌 맛집]짜장면, 짬뽕에 질렸다면 이곳으로! '구복' 본문
누구나 중화요리 중에서 특히 선호하는 메뉴가 있을 것이다.
가장 대중적인 짜장면, 짬뽕부터 시작해서 탕수육, 깐풍기, 깐쇼새우와 같은 요리류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사람마다 선호하는 메뉴도 다양한 것이 중화요리의 특징 중 하나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단연 '마파두부'이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식감의 두부와, 혀끝을 알싸하게 아려오는 매운맛이 일품인 마파두부지만,
그다지 대중적인 메뉴가 아닌 이유에서인지 배달위주의 일반 중국집에선 좀처럼 내 취향에 맞는 마파두부를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배달이 아닌, 직접 발길을 옮겨 마파두부가 유명한 곳을 찾고자 해서 알게 된 곳이 이번에 소개할 맛집인 '구복'이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주말이면 자주 들르는 곳이지만, 대부분 우동이나 라멘, 일본식 카레를 자주 먹으러 갔던 신촌.
내가 들렀던 날엔 마침 '신촌 물총 축제'가 열리던 날이라 평소보다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축제의 테마가 '해적'이었기 때문인지, 이번엔 저렇게 커다란 해적선까지 들여왔다.
축제가 끝나고나면 참가자 들이 전부 근처 유명 맛집으로 몰리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도 일찍 신촌에 들렀었다.
지난번엔 축제가 열리는 걸 몰랐던 탓에 점심시간에 맞춰 유면한 라멘집을 갔다가 1시간 반을 대기탄 적도 있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여기가 바로 '구복'. 유명세에 비해 허름한 듯한 외관이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맛집이다.
얼핏 보면 장사를 하는 건지도 의심스러운 외관이다. 가끔씩 영업을 쉴 때도 있으니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구복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일요일엔 오후 4시 30분 부터 영업시작이니 점심을 먹는 건 무리다.)
일단 제일 먼저 주문한 대표메뉴인 샤오룽바오(소롱포). 가격 6,000원
샤오룽바오는 기본적으로 육즙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음식이다.
그래서 샤오룽바오를 먹는 방법을 가게 안에 따로 적어놓았을 정도인데,
먹는 방식은 개인접시에 샤오룽바오 하나를 올린 후, 젓가락으로 옆구리에 구멍을 뚫어 흘러니온 육즙을
먼저 맛 본 후에, 육즙이 빠진 샤오룽바오를 간장에 찍어 먹는다.
이 방식이 가장 대중적으로 퍼진 방식이라고 하지만, 각자의 스타일대로 먹어도 상관은 없다.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닌데 뭘...)
다음으로 주문한 메인 메뉴인 마파두부. 가격 9,500원
샤오룽바오를 먹던 중, 메인 메뉴인 마파두부가 나왔다.
원래는 밥은 먹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마파두부 냄새에 의지가 바로 꺾였다.
밥은 1,000원 추가
마지막 메뉴인 홍샤오우육면. 가격 7,500원
마파두부를 다 먹고 나니, 갑자기 급 땡긴 우육면.
(이놈의 식탐은 여름이라 그런지 더 난리...)
진하면서도 특이한 국물과 큼지막한 고기가 눈길을 사로잡는 요리이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일 거라 생각한다.
특유의 향기와 진한 맛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친숙하지 않은데다가
기름이 많아 느끼함이 좀 있다.
뭐, 본인의 입엔 딱 좋아 자주 찾는 맛이다.
-식후 감상-
중국음식이라고 하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전부인 사람에게 꼭 한 번 추천 해주고픈 맛집.
특히나 샤오룽바오는 반드시 추천이다. 늘상 먹던 만두에 질린 입맛에 신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좌석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금방 사람이 몰려버리니
기다리는 걸 못 참는다면 약간 이른 시간(점심 기준 12시에서 15분 전후)에 들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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